불 앞에 앉아 지글지글 익어가는 조개를 하나씩 꺼내 먹는 그 시간, 캠핑이나 회보다도 더 마음 편하고 따뜻한 먹방이 바로 조개구이입니다.
특히 동해안은 싱싱한 해산물이 풍부해서 조개구이 맛집들이 즐비하죠.
오늘은 강릉, 속초, 동해 지역을 중심으로 조개구이 맛집 3곳의 맛과 구성, 가격까지 한눈에 비교해 드립니다.
직접 발로 뛰고 먹어본 정보를 담았으니 믿고 따라오셔도 좋습니다.
1. 강릉 안목항 – '용수네 조개구이'
강릉 안목항은 커피거리로도 유명하지만, 그 옆으로 조개구이 집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습니다.
그중에서 단골손님이 많기로 유명한 곳이 바로 ‘용수네 조개구이’입니다.
여기서는 2인 기준 기본 세트가 약 4만 5천 원, 조개 종류는 키조개, 가리비, 백합, 전복, 석화까지 다양하게 나옵니다.
조개의 크기가 큰 편이고, 굽기 전에 직원이 1차 세척과 손질을 잘해주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숯불로 구워 먹는 방식이며, 불판 교체나 서비스가 빠르고 친절합니다.
사이드로 주는 콘버터, 떡볶이, 계란찜도 기본 포함이라 푸짐하게 먹을 수 있어요.
맛은 담백하고 깔끔한 편이며, 해산물 비린내 없이 싱싱함이 살아 있는 맛이 납니다.
2. 속초 외옹치항 – '대포해물구이'
속초 외옹치항 근처, 좀 더 조용하고 현지인 비율이 높은 지역에는 숨은 맛집들이 많습니다.
‘대포해물구이’는 네이버 지도보다 입소문을 따라 알게 된 곳인데, 1인 조개구이도 가능해서 혼밥족, 솔캠족에게도 인기입니다.
가격은 1인 기준 2만 2천 원, 2인은 4만 원 초반대. 키조개, 전복, 석화, 바지락, 홍합 등이 들어가고, 무엇보다 조개가 작지 않고 살이 꽉 차 있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여기선 셀프 숯불이라 굽는 재미도 쏠쏠하고, 모둠 구성 외에 단품 추가도 가능해서 키조개나 전복만 따로 리필할 수 있습니다.
내부는 크지 않지만 아늑하고, 바닷가 뷰도 살짝 보입니다.
3. 동해 추암 – '추암할머니조개구이'
추암 촛대바위 근처에는 오션뷰 맛집들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조개구이 전문으로 소문난 곳이 바로 ‘추암할머니조개구이’입니다.
관광객보다는 현지 어민이나 가족 단위 손님이 주로 찾는 곳입니다.
가격은 3인 세트 기준 6만 원, 양이 많아서 4명이 먹어도 부족하지 않을 정도. 조개의 양과 종류는 앞서 소개한 두 곳보다 많은 편이며, 특히 자연산 홍합과 가리비가 크고 탱탱한 상태로 제공됩니다.
여기는 직접 불 앞에서 구워주는 ‘반 셀프’ 방식이라 편하고, 불 조절이나 타는 걱정 없이 조개에만 집중할 수 있습니다.
기본 반찬도 해물젓갈, 미역국 등 바다 냄새 가득한 구성이라 분위기가 좋고, 바다와 맞닿은 테라스 자리에서는 추암 해변이 그대로 보이는 점이 포인트입니다.
지역별 조개구이 맛집 비교 요약
지역 | 식당명 | 2인 기준 가격 | 조개 구성 | 특징 |
---|---|---|---|---|
강릉 안목항 | 용수네조개구이 | 약 4.5만 원 | 키조개, 전복, 백합 등 | 친절한 서비스, 커피거리 뷰 |
속초 외옹치 | 대포해물구이 | 약 4만 원 | 전복, 석화, 바지락 등 | 1인 가능, 해물라면 별미 |
동해 추암 | 추암할매조개구이 | 약 6만 원 (3인) | 자연산 홍합, 가리비 포함 | 바다 뷰, 넉넉한 양, 반 셀프 |
조개구이는 단순한 해산물 요리를 넘어, 여행 중의 소소한 힐링이 되는 순간이기도 합니다.
불 앞에 앉아 조개 하나하나 익어가는 걸 기다리며 나누는 대화, 그리고 바닷바람… 이 모든 게 추억이죠.
동해안에서 조개구이를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가격, 구성, 분위기 모두 다른 이 세 곳을 상황에 따라 골라보세요.
혼자여도 좋고, 가족과도 좋고, 연인과도 딱 어울리는 그런 한 끼가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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