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저트 중심 브런치 카페 추천 (분당, 케이크, 크로플)

 

브런치는 더 이상 식사와 디저트를 따로 구분하지 않습니다.

요즘 트렌드는 디저트가 중심이 되는 브런치. 가볍게 먹고, 오래 머물고, 예쁜 디저트 한 조각과 커피 한 잔으로 하루의 기분을 바꿀 수 있는 그런 공간이죠.

특히 분당에는 케이크와 크로플 등 디저트 퀄리티가 높은 브런치 카페들이 많아, ‘맛도 분위기도 놓치고 싶지 않은 날’ 찾기 딱 좋습니다.

오늘은 분당에서 디저트 중심 브런치를 즐기기 좋은 카페들을 소개해드릴게요.

분당: 디저트 브런치의 숨은 명소

분당은 의외로 디저트 전문 브런치 카페가 많은 지역입니다.

서울보다 덜 붐비면서도, 감각적이고 디테일한 디저트 구성이 인상적인 곳들이 많죠.

 

첫 번째로 소개할 곳은 정자동의 ‘카페 르몽드’. 이곳은 케이크로 유명한 브런치 카페입니다. 대표 메뉴인 얼그레이 무스케이크는 향긋한 얼그레이와 묵직한 크림의 밸런스가 훌륭하고, 식사 메뉴 없이 케이크와 샌드위치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어 ‘디저트 브런치’에 집중한 형태입니다. 내부 인테리어도 클래식하면서 차분해, 조용한 분위기에서 브런치를 즐기기에 제격입니다.

 

두 번째는 서현동의 ‘미뉴잇’. 이곳은 크로플로 유명한 카페로, 오픈 시간부터 웨이팅이 있을 만큼 인기가 많아요. 크로플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하게 구워져 나오며, 위에는 직접 만든 생딸기 콤포트와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올라갑니다. 커피와 세트로 주문하면 가격도 합리적이고, 비주얼이 좋아 인스타 감성 사진 찍기에도 딱입니다.

디저트 중심 브런치는 꼭 ‘달달한 메뉴만 먹는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맛과 분위기, 그리고 기분까지 챙기는 구성이라는 점에서 요즘 세대에게 더 매력적인 선택이죠.

케이크: 브런치의 무게 중심을 바꾸다

케이크는 이제 단순한 식후 디저트가 아닙니다. 잘 만든 케이크 한 조각이 메인 브런치 메뉴가 되기도 하죠.

특히 분당의 카페들은 자체 제작 케이크에 진심인 곳이 많아, '케이크 먹으러 브런치 간다'는 말이 더 이상 어색하지 않습니다.

 

수내동 ‘케이크빈’은 매일 구운 핸드메이드 케이크를 브런치로 내세우는 대표적인 곳입니다. 메뉴는 매일 조금씩 달라지는데, 바스크 치즈케이크, 말차 가토쇼콜라, 레몬 파운드가 특히 인기예요. 커피나 차와 함께 세트로 구성된 ‘디저트 브런치 플레이트’는 양도 적당하고 플레이팅이 정말 예뻐서, 식사보다 디저트를 중시하는 분들에게 만족도가 높습니다.

 

또 다른 추천지는 이매동의 ‘페이퍼버터’입니다. 여긴 카페이자 베이커리 겸용 공간으로, 케이크 하나하나가 정성이 가득합니다.

특히 무화과 치즈케이크는 제철에만 한정 수량으로 나와 예약하지 않으면 맛보기 어렵죠.

부드러운 크림치즈와 과일의 단맛이 조화를 이루며, 커피 외에도 하우스메이드 티와 페어링 하면 풍미가 한층 살아납니다.

이처럼 브런치의 중심을 케이크에 두면, 속은 가볍고 마음은 풍성한 시간을 만들 수 있습니다.

식사 대신 케이크를 선택하는 건 ‘지금 나에게 맞는 속도’로 하루를 살아가는 또 하나의 방식입니다.

크로플: 달콤함 속의 바삭한 유혹

디저트 브런치에서 빼놓을 수 없는 또 하나의 주인공은 바로 크로플입니다.

크루아상 도우를 와플팬에 구워낸 이 메뉴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해 식감의 매력이 대단하죠.

 

정자역 근처 ‘크로플라이프’는 이름처럼 크로플 전문 브런치 카페입니다. 시그니처 메뉴인 캐러멜 피칸 크로플은 단맛과 고소함이 완벽하게 어우러지고, 따뜻한 크로플 위에 차가운 바닐라 젤라토가 올라가 입안에서 녹는 조합이 일품이에요. 이곳의 장점은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는 점인데, 초코·베리·요구르트 등 원하는 토핑을 선택할 수 있어 나만의 브런치를 만들 수 있죠.

 

분당구청역 인근의 ‘달린’은 테라스와 함께 크로플 브런치를 즐길 수 있는 카페입니다. 조용한 골목에 위치해 주말 오전에 특히 조용하고, 베이컨과 수란이 함께 나오는 세미 브런치 스타일 크로플도 준비되어 있어 식사와 디저트 사이에서 고민하지 않아도 됩니다.

크로플의 매력은 바삭한 식감과 달콤함, 그리고 시각적인 만족감까지 모두 챙길 수 있다는 점입니다.

브런치로 딱 한 가지 메뉴만 고르라고 한다면, 요즘엔 ‘크로플’이 그 자리를 꿰차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디저트를 중심에 둔 브런치, 이제는 취향이 아니라 트렌드입니다.

분당에는 그 흐름을 세련되게 반영한 카페들이 많고, 케이크와 크로플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브런치를 즐길 수 있는 곳들이 늘고 있어요.

오늘 소개한 장소와 메뉴들을 참고하셔서, 다음 브런치는 가볍고 달콤하게, 그리고 오래 기억에 남는 시간으로 채워보시길 바랍니다.

때론 디저트가 하루를 가장 기분 좋게 시작하게 해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