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카페 창업을 고민 중이라면, ‘어디에, 어떤 콘셉트로’ 시작할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특히 서울에서 브런치카페 입지를 생각할 때 자주 언급되는 곳이 마포와 영등포입니다.
마포는 감성과 트렌드를, 영등포는 실속과 접근성을 중심으로 한 상권이죠.
두 지역의 고객층 특성과 인기 메뉴, 인테리어 트렌드까지 미리 알고 시작한다면 실패 확률을 확 줄일 수 있습니다.
이 글은 브런치카페 창업을 준비하는 분들을 위한 실전 가이드입니다.
마포: 감성과 스토리텔링 중심의 브런치카페 인기
마포는 감성 소비가 강한 20~30대 고객층이 밀집한 지역입니다.
특히 연남동, 망원동, 홍대 일대는 ‘카페 골목’이 형성돼 있어 브런치카페 간 경쟁도 치열하지만, 그만큼 성공 가능성도 높은 지역입니다.
이 지역에서 창업 시 고려해야 할 첫 번째 요소는 감성적 브랜딩입니다. 마포의 소비자들은 단순히 ‘먹고 마시는’ 곳을 찾지 않습니다. 사진 찍기 좋은 인테리어, 취향을 반영한 메뉴, SNS에서 공유하고 싶은 공간이 되어야 합니다.
실제로 연남동의 ‘카페 어거스트브리즈’나 ‘라라브레드’는 브런치 메뉴는 물론, 감각적인 식기와 테이블 세팅 덕분에 자발적인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둘째는 비주얼 중심의 메뉴 개발입니다. 에그베네딕트, 아보카도 토스트, 수제 버터 브레드 등은 기본이고, 디저트와 브런치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메뉴도 인기를 끕니다. 마포에서는 브런치 하나도 ‘작품처럼 보여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스토리 있는 공간 구성도 중요합니다. 브랜드의 철학, 사장님의 콘셉트 설정, 카페의 배경음악과 식재료까지 ‘의도가 있는 공간’이 되어야 합니다.
이곳에서의 성공은 단순한 운영이 아닌 ‘브랜드화’에 달려 있습니다.
영등포: 실속과 효율 중심의 브런치 전략이 핵심
영등포는 마포와는 전혀 다른 결의 상권입니다.
이곳의 주 고객층은 인근 회사에 근무하는 30~40대 직장인과 실용적 소비를 중시하는 가족 단위 고객입니다.
이 지역에서 브런치카페를 열고 싶다면 가장 먼저 고려할 점은 회전율과 가성비 중심의 메뉴 구성입니다.
인기 있는 ‘카페 어반그레인’은 간단한 파니니, 크로크무슈, 수프류로 구성된 빠른 메뉴를 통해 바쁜 직장인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둘째는 접근성과 좌석 구조입니다. 대형 쇼핑몰, 역세권 근처에 자리 잡은 브런치카페는 점심시간 또는 주말 가족 단위 고객의 유입률이 높습니다. 이럴 경우, 회전율을 고려한 테이블 배치와 좌석 간 간격 조절이 필수입니다.
영등포는 카페보다 ‘브런치식당’에 가까운 포지셔닝이 더 유리한 경우도 많습니다.
셋째는 음료보단 식사형 브런치 중심 구성입니다.
마포는 커피와 디저트 중심이라면, 영등포는 한 끼 식사로 대체 가능한 ‘든든한 브런치 플레이트’에 강점이 있습니다.
계란, 햄, 샐러드, 곡물류, 빵 등을 한 접시에 구성해 효율성과 포만감을 함께 줄 수 있어야 하죠.
영등포는 ‘트렌디함’보다는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를 중요시하는 지역입니다.
창업 시 정직한 맛과 효율적인 운영 구조, 접근성 중심의 위치 선정이 핵심입니다.
공통된 브런치카페 창업 트렌드와 운영 팁
두 지역의 차이를 알았다면, 이제는 브런치카페 창업 시 꼭 고려해야 할 공통 트렌드와 팁을 정리해 봅니다.
첫째는 SNS 마케팅 필수화입니다. 무조건 인스타그램, 네이버 블로그, 지도 리뷰를 잡아야 합니다. 오픈 전 사전 초대 이벤트, 리뷰 이벤트는 기본이고, ‘사진 잘 나오는 자리’를 따로 구성해 포토존 역할을 하게 하면 자발적인 홍보 효과가 큽니다.
둘째는 메뉴 차별화입니다. 모두가 에그베네딕트를 판다면, 나는 트러플 오일을 넣거나, 지역 특산 식재료를 활용해 차별화해야 합니다. 브런치의 ‘핵심 메뉴 1가지’를 브랜드화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셋째는 사람이 운영하는 공간임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단순히 음식만 팔기보다는, 사장님의 취향이나 철학이 묻어나는 공간이 더 오래 사랑받습니다. 실제로 마포의 ‘작은 카페’ 중에는 손글씨 메뉴판, 셀프포토존, 직접 구운 디저트 등을 통해 브랜드 팬층을 만든 곳들이 많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운영 유연성 확보입니다. 평일엔 직장인 중심 테이크아웃, 주말엔 브런치 플레이트 중심 식사 메뉴 등 유동적인 전략이 가능해야 합니다.
특히 영등포처럼 상권이 빠르게 변화하는 곳에서는 ‘고정된 방식’보다 ‘변화에 민감한 운영’이 장기적으로 유리합니다.
마포와 영등포는 각각 완전히 다른 브런치카페 트렌드를 보여주는 지역입니다.
감성과 브랜드 중심의 마포, 실속과 회전 중심의 영등포. 두 지역의 특성을 잘 파악하고 창업 전략을 세운다면, 안정적인 브런치카페 운영이 가능해집니다.
트렌드는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지역과 소비자에 맞춰 ‘재해석’하는 것입니다.
창업을 준비 중이라면, 오늘의 내용을 바탕으로 본인만의 브런치카페를 기획해 보세요.
시작은 어렵지만, 브런치는 늘 ‘사람을 부르는 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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